↑ 컴백 블락비 사진=세븐시즌스 |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 프리마에서 블락비 여섯 번째 미니앨범 ‘몽타주(Mont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 2011년 데뷔한 블락비의 지난 6년간의 행보는 아이돌을 넘어 뮤지션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팀 활동 뿐 아니라 유닛과 솔로를 통해 멤버 전원이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키워왔다. 블락비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몽타주’는 그 집약체다.
이날 지코는 “보통 블락비 곡을 작업할 때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두고 진행을 하는데 이번엔 굉장히 빨리 나왔다. 전체적으로 의식의 흐름대로 작업을 했다. 어딘가에 영향을 받기보다 반주를 만들던 중 즉흥적으로 영감이 나왔고 그 느낌을 그대로 곡에 담았다”라고 밝혔다.
블락비는 노래, 안무, 영상 등의 창조적 결과물이 합쳐져서 하나의 작품이 나온다는 의미를 담아 새 앨범 명을 ‘몽타주’라고 지었다. 그간 지코가 블락비 앨범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세세한 부분까지 멤버들의 손길이 닿아있고 각각의 콘텐츠들을 유기적으로 담아냈다.
이날 유권은 “보이는 부분에선 지코가 많이 보일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 안무, 뮤직비디오콘셉트, 헤어스타일 등에 대해 참여하고 있다. 이제부터 바깥으로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이번 앨범에서는 이전 곡들보다 다른 멤버들의 매력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코는 타이틀곡 ‘쉘 위 댄스(Shall we dance)에 대한 설명을 했다. 그는 “‘쉘 위 댄스’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소스를 자연스럽게 조화시켜서 만든 곡이다. 트렌디함과 빈티지한 감성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라틴댄스 곡이다”라며 “후렴 부분에 ‘쉘 위 댄스’를 외치고 춤을 춘다. 지루한 일상에서 아무 생각 없이 즐겨보자는 뜻을 담은 곡이다”라고 밝혔다.
↑ 컴백 블락비 사진=세븐시즌스 |
특히 블락비의 프로듀서 지코를 필두로 비범은 솔로곡 ‘기브 앤 테이크(Give&Take)’를 작업했고 박경은 ‘일방적이야’를 비롯해 발라드 곡 ‘이렇게’를 작사 작곡 했다. ‘이렇게’는 블락비의 보컬 유닛 태일, 재효, 유권, 비범의 첫 발라드다.
박경은 “이번 작업을 하면서 블락비가 실력에 비해 보컬적인 면이 가려져있다고 생각했다. 보컬만이 할 수 있는 유닛 발라드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을 잃은 분의 기사에서 영감을 얻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어떤 느낌일까 생각하다 가사를 썼다. 가사를 잘 보시면서 들으면 좋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컴백 블락비 사진=세븐시즌스 |
블락비 본연의 색깔을 살린 타이틀곡부터 첫 발라드 유닛곡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 독특한 사운드와 개성 있는 랩을 선보이는
끝으로 블락비는 “여섯 번째 미니 앨범으로 정말 오랜만에 단체로 나오게 됐다. 팬 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