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여배우로 살아가는 고민을 토로했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에서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박혜나는 "마츠코의 삶이 삶이 멋져보였다. 누군가가 보면 혐오스러울 수 있으나 아름다워보였다. 그래서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혜나 "한국 사회에서 여배우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것인가 고민이 있었다. 정답은 하나였다. 실력을 키우고 열심히 하자"라면서 "마츠코도 자신의 삶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의 저명한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소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랑을 원하고 사랑 받기를 꿈꿨던 여인 마츠코의 기구한 삶을 흡인력 강한 스토리로 표현해내며 이후 영화, 드라마로 제작되어 국내외 많은 팬들과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자신의 삶을 원망하기보단 더 적극적으로 사랑한 여자 주인공 마츠코 役 의 박혜나, 아이비를 비롯하여, 마츠코의 제자이자, 평생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류 役 의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마츠코의 조카이자 마츠코의 일생을 통해 진
행복하지 않았던 삶이었으나 항상 사랑 받기를 꿈꾸며 살았던 여인 ‘마츠코’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내면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낼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2018년 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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