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유아인 등 댄스타임도…중국 언론, 피로연 영상클립도 서비스
박보검의 유려한 피아노 선율에 맞춰 박형식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흘렀습니다. 노래 도중 '디바' 옥주현이 가세해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들이 함께 선사한 곡은 성시경의 '두 사람'이었습니다.
10월의 마지막날 밤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한류스타 송중기-송혜교 결혼식의 피로연 현장에서 펼쳐진 공연이었습니다.
박보검은 송중기의 절친한 후배이고, 박형식은 송혜교 소속사의 후배입니다. 옥주현은 송혜교의 절친입니다. 이들 셋은 '세기의 부부'로 탄생한 송중기-송혜교를 위해 멋진 공연을 선사했고, 피로연장 하객들은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습니다.
야외에서 펼쳐진 결혼식과 달리 피로연은 영빈관 2층 실내에서 진행돼 한층 아늑하고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습니다. 애초 박보검의 피아노 반주에 송중기가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왔지만, 가수 출신 박형식이 마이크를 잡고 하객들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피로연에서는 흥겨운 댄스타임도 펼쳐졌습니다. 중국 스타 장쯔이(章子怡)가 객석 사이 공간으로 나와 즐겁게 춤을 췄고, 유아인 등이 함께 했습니다. '봉황망' 등 중국 언론은 장쯔이가 춤을 추는 모습 등 피로연 영상 클립도 서비스하며 송중기-송혜교의 결혼식을 풀서비스했습니다.
야외에서 진행된 결혼식에는 드론을 띄워 현장을 실시간 생중계했던 중국 언론은 실내에서 진행된 피로연 영상도 부분적으로 입수해 인터넷에 서비스했습니다.
장쯔이는 송혜교와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신작 '일대종사', 우위썬(吳宇森·오우삼 감독의 '태평륜'을 함께 작업하며 친분을 쌓았고, 송중기와는 지난해 중국 화장품 광고를 함께 찍어 신랑신부와 모두 인연을 맺었습니다.
송혜교보다 3살 위인 장쯔이는 마치 송혜교의 친언니처럼 이날 결혼식을
배우 최지우, 김희선, 송윤아, 서정연 등이 함께했던 이날 피로연은 10시께 끝났습니다.
송중기-송혜교는 조만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용산구 이태원동에 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