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진짜 의사들의 이야기가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에서 허임(김남길 분)은 조선으로 돌아갔고 최연경(김아중 분)은 서울에 남았다.
허임과 최연경은 서울에서 3일간의 짧은 헤어짐을 준비했다. 최연경은 허임에게 기초적으로 알아야 할 의학 상식을 전달했다. 조선에 돌아간 허임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였다. 허임도 백성들을 위해 최신 의학을 배웠다.
최연경과 허임은 이별을 힘들어했지만 결국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의사로써의 삶을 살아가기로 했다. 결국 최연경은 허임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의 이별을 했다.
이별 뒤 최연경과 허임은 의사로써 최선을 다했다. 최연경은 서울에서 교수가 됐다. 허임은 임진왜란 중인 조선에서 아픈이들을 치료했다.
비록 시공간의 거리가 있지만 두 사람은 마치 함께 있는 듯 서로를 느끼며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했다. 누구보다 서로를 응원하면서도 의사의 본분을 다했다.
그간 상처와 아픔을 견디며 고난을 거쳐 진정한 의사로 성장한 허임과 최연경은 환자의 병을 고치는 것 뿐만 아니라 환자의 마음까지 고치는 의사로 거듭났다.
‘진정한 의사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진 ‘명불허전’은 어느 곳에서든 목숨은 소중하고, 상하고하를 막론하고 의사 앞에서 모든 환자는 평등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메디컬 드라마에 타임슬립이란 진부할 수 있는 소재로 우려를 자아냈지만
한편, ‘명불허전’ 후속으로는 최시원 강소라 공명 주연의 ‘변혁의 사랑’에 방송된다. ‘변혁의 사랑’은 14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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