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과 김남길이 3일 동안 마지막 데이트를 즐겼다.
1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에서는 이별을 앞두고 데이트를 즐기는 허임(김남길 분)과 최연경(김아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임과 최연경은 응급처치의 일환으로 마네킹을 활용해 인공호흡을 배웠다. 최연경은 허임에게 “이런 걸 알아야 사람을 잘 살리지”라고 말했고, 허임은 “이런 거 없어도 나 사람 잘 살리오”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연경과 허임은 응급처치를 배운 뒤 서로 3일 동안 하고 싶은 일들을 포스트잇에 적은 뒤 순서를 정했다. 이때 허임은 휴대폰으로 그림을 그렸다. 바로 조선시대에서 본 최연경의 모습이었다. 최연경은 그런 줄도 모르고 “그새 조선에 가서 또 여자를 만났어요? 코도 낮고 영 아니네. 여자 보는 눈이 이렇게 없어서야”라면서 토라졌다. 이에 허임은 웃으며 “연경처자요”라고 말했고, 최연경은 금세 “절세미녀네 절세미녀야. 어쩐지 너무나 예쁘다고 했어”라고 말을 바꿨다. 최연경은 그 그림을 최연경에게 보냈고, 최연경은 다시 “절세미녀네”라고 거듭 언급하며 기뻐했다.
두 사람은 3일 동안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순서를 정하면서 “이거 먼저 하자”면서 서로 싸웠다. 이어 영화를 보고 함께 마트를 가며 하나하나씩 이뤄나가는 도중에도 최연경이 “장을 이렇게 많이 봤냐. 장보는데 하루가 다 갔다”면서 화를 내고, 허임은 “이제 갈 사람한테 그런 것도 못해주느냐”면서 티격태격 싸웠다.
장을 본 두 사람은 최천술과 보조, 간호사에게 대접을 했다. 음식을 먹은 최천술은 맛있느냐는 질문에 “그래, 맛있다”면서 억지로 웃음을 지었다. 보조는 “이걸 사람 먹으라고 만든 거냐”면서 화를 냈고, 간호사는 그런 보조의 입을 막으며 “포식하네”라면서 맛있는 척 연기를 했다. 최연경은 허임의 밥에 고기를 올려주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연경과 허임은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었다. 예쁜 모습으로 찍기 위해 드레스를 입고 화장한 최연경의 모습을 본 허임은 싱긋 웃었고, 곧 보조와 간호사, 최천술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으로 허임과 단 둘이 사진을 찍는 동안 최연경은 눈물이 흐르려는 걸 애써 참으며 웃음을 지었다.
그날 저녁 허임은 침을 앞에 두고 누웠다. 허임은 눈시울을 붉히며 생각에 잠겼고, 최연경은 그런 허임에게 다가왔다. 최연경은 자는 척하는 허임을 바라본 뒤 그의 뒤에 누워 허임을 껴안았다. 허임은 뒤를 돌아 최연경의 손을 잡고는 팔베개를 했고, 이어 눈물을 닦아주며 그를 껴안았다.
허임은 3일의 마지막 날 유재하(유민규 분)에게 갔다. 그는 “유선생은 좋은 마음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