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와 전소민이 불나방 투어를 떠났다.
1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는 인도네시아 불나방 투어를 떠난 전소민과 이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전소민과 이광수의 불나방투어의 일환으로 '진실게임'을 진행했다. ‘런닝맨’ 멤버 8명이 추석 귀경길 생방송 벌칙을 두고 이광수와 전소민의 벌칙 여행 영상을 함께 관람하며 출제되는 문제의 '진실' 혹은 '거짓'을 맞추는 게임이었다. 불나방투어를 다녀온 이광수와 전소민은 각 영상이 끝날 때마다 '진실', '거짓' 카드 중 하나를 추첨하는 게 규칙이었다.
1라운드는 휴게소 식사권이 걸려 있는 미션이었다. 제작진은 전소민과 이광수의 캐리어를 압수했고 캐리어를 돌려받는 방법으로 주어진 미션에 성공하거나 각 물건 당 돈을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이광수는 "이게 강도 아니냐"라고 분노하면서도 멤버들과 함께 미션에 임했다.
진실 게임 1번 문제는 이광수가 가방에서 획득한 물건을 맞히는 것이었다. 전소민과 이광수는 자신이 더 진실하다면서 싸움을 벌였다. 유재석은 "광수가 진실인 것 같은데“라면서도 ”(자신감 있는) 저 표정이 꼴 보기 싫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선택 결과 이광수 4표, 전소민 2표로 이광수가 승리했지만 진실은 전소민의 주장이었다. 멤버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정답을 맞힌 송지효와 유재석은 감격했지만 김종국은 “광수랑 친한 줄 알았다”면서 실망했고, 지석진은 이광수에게 "순수함을 잃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후 본격적인 불나방 투어 영상을 공개됐다. 영상 속 전소민과 이광수는 10시간 동안 비행기를 탄 끝에 인도네시아에 도착했고 인도네시아 공항에 모여든 많은 인파에 당황했다. 이들은 캐리어를 제작진에게 내줬고, 이를 본 멤버들은 “저럴 줄 알았다. 애초에 캐리어를 왜 주냐. 담당PD가 정상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이광수와 전소민의 옷부터 세안도구까지 몰수한 상황에서 열린 캐리어에 동전을 던져 물건 하나를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전은 게임기 위로 떨어졌고, 전소민은 게임기를 가져온 이광수를 비난했다.
하지만 기회를 다시 얻은 이광수는 세면도구를 되찾았다. 그는 처음엔 전소민에게 “내 세면 도구를 나눠 쓰고 음식도 나눠 먹자”며 “대신 2천 원을 내라”고 제안했지만 식사를 하면서 말을 바꿨다. 그는 “천 원을 돌려주면 칫솔과 폼클렌징을 빌려주겠다”고 했고, 전소민에 이에 “그럼 그만
전소민은 결국 비굴해졌다. 그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초롱초롱한 고양이 눈빛을 발산하며 가ᄁᆞ스로 폼클렌징과 샴푸를 얻어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