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선' 하지원. 제공| 팬엔터테인먼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아란 인턴기자]
드라마 ‘병원선’에서 하지원이 열연하는 현실적 캐릭터 송은재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송은재(하지원 분)는 가벼울 땐 가벼울 수 있는, 자존심과 무모한 정의감 보다는 현실을 선택할 줄 아는 특별한 매력을 발산한다. 끊임없이 노력했고, 그래서 자존심쯤은 하늘에 달려있어도 될만큼 출중한 실력도 갖춘 송은재. 하지만 은재의 자존심이 특별한 이유는 환자를 위해서라면 깃털보다도 가벼워질 수 있다는데 있다.
의료사고를 무마하자는 스승 김도훈(전노민 분) 과장의 요구에 “환자를 속이면 더 이상 의사가 아니다”라며 폭발했고, 한 시간짜리 자존심을 위해 연봉 5000만 원짜리 일자리를 내던지고 병원선에 오게 된 이유다.
송은재는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고개를 숙일 줄도 안다. 병원선 선원 강정호(송지호 분)의 팔 접합 수술이 필요했던 순간, 자존심과 환자의 안전 사이에서 은재는 후자를 선택했다. 자신을 내친 선배 의사에게 기꺼이 고개를 숙이고 환자의 미래를 지킨 은재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순간이었다.
송은재의 두 번째 매력은 지독한 현실주의자라는 것. 외과 의사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응급치료 후, 다음 단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병원선의 스타
한편,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10회는 오늘(13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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