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대장 김창수'의 제작보고회가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 이원태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송승헌에 악역에 대해 조진웅은 "잘 때려주셨다. 힘도 좋다. 근데 제 입장에서는 승헌씨와 둘이 서서 대사를 하면 카메라 감독님께 여쭤본다. '설마 우리 둘은 한 컷에 담으려는 것 아니지'라고 말한다. 역시,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생각한다"며 승헌씨가 "때릴때는 많이 아팠지만 잘생긴 얼굴에서 눈빛이 변할때는 무섭웠다"라고 생각했다.
한편, 영화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영화로 오는 10월 19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