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앤쇼핑' 김구라. 사진| 홈앤쇼핑 방송화면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김생민 조롱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김구라(46)를 '라디오스타'에서 퇴출시키라는 누리꾼들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구라의 홈쇼핑 출연으로 진정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김구라 태도 논란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염전에서 욜로를 외치다' 특집에 출연한 방송인 김생민을 둘러싸고 발생했다. 이날 김생민은 자신의 소비 및 절약 습관에 대해 이야기했고,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김구라와 MC들이 그런 김생민을 단순히 '짠돌이', '자린고비'로 조롱하고 비하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김구라는 지난달 3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MC로서 분위기를 띄어주려는 의도였는데 본의 아니게 그를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지신 것 같다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시청자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 사려 깊은 방송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어 "김생민 씨와는 조금 전 통화를 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무런 감정의 문제가 없었으며 좋은 마음으로 서로 이야기 나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과글이 게재된지 얼마 안되 이날 오후 6시께 홈쇼핑 채널 '홈앤쇼핑' 에서 함박스테이크를 파는 김구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해당 홈쇼핑 방송에서 김구라가 함박스테이크를 먹고 쇼핑 호스트
한편 31일 다음 아고라 청원게시판에는 '김구라 라스 퇴출을 위한 서명운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서명이 시작됐고, 1일 오후 현재 3만명에 육박한다.
hsbyoung@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