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신 `좋니`. 제공l 미스틱엔터테인먼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가수 윤종신의 ‘좋니’가 17일 째 음원차트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SNS와 동전 노래방이 큰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윤종신이 지난 6월 22일 발매한 ‘좋니’는 9월 1일 기준으로 국내 최대 음원 차트 멜론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니 뮤직, 올레뮤직, 벅스 등의 다수 음원 차트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발매 직후엔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윤종신의 마니아층에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며 지난달 16일 오후 5개 음원사이트(멜론,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 뮤직, 벅스)에서 역주행 1위를 달성하며, 듣는 음악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워너원, 엑소 등 핫한 아이돌그룹의 공세 속에 굳건히 1위를 기록하며,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놀라움을 자아낸다.
‘좋니’가 이와 같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 대해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 엔터와 가요관계자들은 그 비결로 SNS와 노래방 차트 등을 꼽고 있다.
지난 6월 28일 딩고뮤직은 각종 SNS의 세로라이브를 통해 윤종신의 ‘좋니’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은 현재 딩고뮤직의 공식 유튜브 채널 기준으로 570만뷰를 넘어섰다. 대표적 SNS인 페이스북에도 약 2만 개 이상의 ‘좋아요’가 클릭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윤종신이 방송에서 보여준 라이브도 힘을 더했다. 그는 지난 7월 1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폭발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방송 후 라이브 영상에 각종 SNS를 통해 '좋니'가 급물살을 타면서 실시간 차트 순위에도 영향을 주었다.
특히 10대~30대 남성들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코인(동전)노래방에서 ‘좋니’를 자주 부르면서 열풍이 거세졌다는 분석이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좋니’는 34주차 노래방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가수 지망생들과 발라드를 좋아하는 남성들이 ‘좋니’에 빠지면서 이 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열풍 속에서도 윤종신은 꾸준히 ‘월간 윤종신’ 신곡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좋니’의 대박으로 흔들리거나 과도한 방송 스케줄을 잡기 보다는, 하던대로 자신의
한편, 윤종신은 지난달 31일 공개된 가온차트 34주차 디지털종합, 스트리밍 종합, BGM, 노래방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마침, 발라드의 계절 가을로 접어들고 있어, 윤종신의 ‘좋니’ 롱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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