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예능 로커’ 김경호의 귀환이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에서는 '내 노래를 불러줘'가 진행된 가운데 노래방 레전드 가수로 김경호가 출격해 폭탄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경호를 비롯해 소찬휘, 씨스타 출신 소유, 위키미키 도연&유정이 출연했다. 독보이는 존재감은 단연 김경호였다.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자랑하며 심상치 않은 포스로 등장한 김경호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재치 넘치는 입담, 수줍은 듯 능글맞은 표정으로 스튜디오를 단 번에 사로 잡았다.
특히 최근 화제를 모은 권혁수 모창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그는 모창을 계기로 권혁수와 개인적인 친분이 생겨 콘서트에서도 권혁수 모창을 의식하며 노래를 부르게 된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김경호는 한 방에서 여성 손님이 자신의 5집 앨범 수록곡 '와인'을 부르자 흥분했다. 반면 자신의 노래를 모른다는 이에게는 “55만장이나 나갔다”며 발끈했고, 가슴을 치며 답답해해 또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녹화는 여대 앞 노래방에서 진행됐는데 남자들이 부를만한 노래가 많은 김경호에게는 불리한 조건이어서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이기도.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다가도 주변에서 권혁수 모창을 언급하자 갑자기 권혁수처럼 열창
네티즌들은 방송 후 “김경호 짱” “김경호 너무 웃기다” “김경호가 살렸다” “노래 갑, 위트 갑” "김경호 오늘 하드캐리 웃기다. 근데 노래 하나는 인정할수 밖에 없다" "김경호 원래 이렇게 웃겼나", "갓경호의 하드캐리", "오늘 방송은 김경호가 다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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