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구해줘’ 우도환의 출소 후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우도환은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 제작 히든 시퀀스)에서 ‘과묵한 깡따구’ 석동철 역을 맡아 카리스마 눈빛과 거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첫 회부터 눈도장을 찍었던 상황. ‘빽’이 없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게 되면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인생을 살게 되는 석동철 캐릭터를 신인답지 않은 임팩트 있는 열연으로 풀어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임상미(서예지 분)의 쌍둥이 오빠 임상진(장유상 분)의 죽음과 연루된 석동철이 힘 있는 부모를 둔 가해자들 대신 퇴학 조치를 당한 후 우연히 만난 가해자에게 자백을 권하는 장면이 담겼던 터.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해자였던 무지군 선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합장 아들이 장애를 입게 되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했다.
무지군 군수 3선에 나선 한상환(옥택연 분)의 아버지 한용민(손병호 분)이 한상환의 흔적을 지우는 것은 물론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지 못하게 만류했던 것. 한상환은 고민 끝에 증인으로 나서기로 결심했지만, 결국 부득이한 이유로 재판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석동철이 힘든 감옥 생활을 보내게 되는 장면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오는 19일 방송될 5회 분에서는 3년의 시간이 흐른 후 감옥에서 출소하는 우도환의 모습과 함께 그 후 행보에 대한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 무엇보다 우도환이 반짝이는 조끼와 나비넥타이를 맨 나이트클럽 웨이터 복장을 한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도환이 손걸레로 테이블을 훔치는가 하면, 대걸레에 의지한 채 어딘가를 날카롭게 쳐다보는 모습까지 더해져 관심을 돋우고 있는 터. 웨이터 복장을 한 상태에서도 3년 전 고등학교 시절의 포스 그대로, 죽지 않은 깡다구를 장착한 채 더욱 냉철해진 눈빛을 드리운 우도환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가하면 우도환은 이 장면 촬영에서 3년의 시간 동안 힘든 감옥 생활을 하며 굳게 믿었던 친구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힘 있는 자들에 대한 억울함을 곱씹어온 변모된 석동철의 모습을 깊어진 감정 연기로 소화해냈다. 더욱 줄어든 말수, 하지만 시시때때로 번뜩이는 카리스마 눈빛과 어우러진 민첩한 액션 열연에 스태프들 모두 만장일치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상처 받은 반항아의 표본으로 출소 후 더욱 ‘각성’하게 된 우도환은 앞으로도 “남자는 깡 아이가!”를 외치며 ‘구해줘’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 측은 “3년의 시간이 흐른 ‘구해줘’의 주인공들이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석동철이 출소하게 되면서 스토리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예정”이라며 “자신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한상환과의 재회, 그리고 사건의 시작점이 됐던 서예지와의 재회는 어떻게
한편 본격 사이비 스릴러 ‘구해줘’는 무지군에 내려오면서 비극이 겹친 서예지 가족에게 사이비 종교가 마수를 뻗치는 과정과 사이비 구선원의 이중적인 면모를 낱낱이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5회는 오는 19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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