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크리미널 마인드'의 시청률이 심상치 않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7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람 '크리미널마인드' 8회는 시청률 3.1%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2.5%)보다는 다소 상승한 수치이긴 하나 여전치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던 첫방송 시청률(4.1%)에 한참 밑도는 수치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되며 2005년부터 13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초장수 인기 미드 '크리미널마인드'를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수많은 원작팬들이 '크리미널 마인드'의 방송을 기다렸고, 이에 첫방송부터 4%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산만하고 한국 정서와 맞지 않는 내용 전개, 과장한 캐릭터에 엉성한 연출까지, '크리미널 마인드'는 첫 방송부터 혹평을 받았다. 그 결과 '크리미널마인드'는 2% 후반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청률도 오르락내리락이 심하다. 상대적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이 심한 수요일의 경우에는 2%초반대의 시청률로 더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수요일에는 MBC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SBS '싱글와이프', JTBC '한끼줍쇼' 등 예능 강자들이 포진돼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대적으로 목요일에는 시청률이 높으나 이마저도 3% 초반대다.
'크리미널마인드'의 기본은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원작에서는 FBI 행동분석팀의 멤버들이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테러리스트 등 범죄자들을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수사한다면, tvN '크리미널마인드'는 한국의 정서와 맞도록
남은 회차동안 정서의 차이를 줄이고 범죄 심리 수사극 본연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크리미널마인드'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크리미널마인드'가 초반의 부진을 씻고 원작의 명맥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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