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가 정체를 들켰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은산(임윤아 분)이 송인(오민석 분)에 정체를 들켜 왕전(윤종훈 분)과 혼인할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산은 은영백(이기영 분)을 찾아가 왕린(홍종현 분)을 구해줄 것을 부탁했다. 은산은 “세자 전하의 그림자 호위 수인이 날 구하다 잡혔다”고 말했지만, 은영백은 수인의 정체가 왕린임을 알고 “왜 구해줬을까”라며 의문을 품었다.
왕원(임시완 분) 역시 왕린을 구하기 위해 왕영(김호진 분)을 찾았다. 왕원은 왕영에게 “나를 형편없는 사람으로 소문내라. 비겁하고 신의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라”라며, “아바마마가 원하는 대로 되면 린이 풀려날 거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왕영은 충렬왕(정보석 분) 앞에 나아가 왕원을 비겁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왕원이 유일한 벗이라 말했던 왕린을 방치하고 있음을 호소한 것. 이에 충렬왕은 왕린을 풀어주라 명해 안도를 자아냈다.
왕린이 풀려난 것을 확인한 은산은 “무사한 걸 확인했으니 가야겠다”고 말했다. 왕원이 어딜 가냐고 묻자 은산은 “산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답해 왕원과 왕린을 당혹케 했다. 이에 왕원은 은산을 붙잡기 위해 그림자 호위들의 수련 모습까지 공개했고, 왕린 역시 은산에 “추억이라도 만들고 가라. 삶이 무거울 때 가끔 꺼내보게”라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송인은 은산이 은영백의 진짜 딸임을 알고 또 다른 계책을 준비했다. 은산의 유모를 찾아 왕전과 함께 은엉백에 보낸 것. 이에 은영백은 은산을 급히 떠나보내려 했지만, 송인이 은산 앞에 나타나 먼저 선수를 쳤다.
결국 은산은 은영백을 구하기 위해 송인의 손을 잡고 은영백에게 향했다. 은산을 본 유모는 “이분이 아가씨가 맞다”고 말했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자 송인은 “예정했던 대로 왕 공자와 아가씨를 혼인시키자”라고 말해 보는 이를 분노케 했다.
한편, 왕린은 은산에게 향하던 중 뱀 문신의 사내 무석(박영운 분)과 마주쳤다. 왕린은 무석과 칼싸움을 벌이려 했지만, 무석은 오히려 “언제까지 오랑캐의 개로 사실 거냐. 이제 저희 고려 사람들을 돌아봐
이후 왕린은 은산에게 채련회의 초대장을 건넸고, 은산은 “이걸로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 보려 한다”며 초대에 응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왕린은 “마지막이라는 게 결혼하겠다는 소리냐”며, “그런 혼담 받지 마세요, 산이 아가씨”라고 말해 은산을 경악케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