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배달꾼’이 배달하는 #공감 #청춘에너지 #용기 (종합)

↑ 최강배달꾼 제작발표회 고경표 채수빈 사진=KBS

[MBN스타 손진아 기자] 빡빡한 현대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을 대변할 ‘최강배달꾼’이 베일을 벗는다.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강조한 ‘최강 배달꾼’이 금토 안방극장 질주 성공할지 기대를 모은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최강 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신속 정확 열혈 청춘배달극으로, ‘천상의 약속’ ‘울랄라 부부(공동연출)’의 전우성 PD가 연출을 맡았고, ‘조선총잡이’, ’전우’를 집필한 이정우 작가의 작품이다.

KBS 정성효 드라마사업부 센터장은 “‘최강 배달꾼’은 더운 날씨에 시원 청량제가 되는 드라마가 돌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최강 배달꾼’은 새로 시작하는 금토드라마의 두 번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최고의 한방’이 엉뚱 발랄한 상상력을 위주로 한 작품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공감과 생활밀착형 드라마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흙수저’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청춘들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룬다. 젊은 나이에도 벌써 결혼도 포기하고, 성공도 포기하고, 취업마저 포기한 채 알바로 전전하며 절망적인 생존만을 이어가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힘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다.

전우성 PD는 “‘최강배달꾼’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이다. 최근에 청춘물들이 많은데 다른 점이라면 밝고 진취적인 젊은이들의 이야기이다. 현실이 어렵다고 괴로워하는 게 아니라 자기 삶의 확실한 중심을 갖고 힘차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에너지 넘치는 이야기이다. 속도감 있는 이야기가 될 거다. 그 와중에 보편적인 아픔도 들어가 있고 이 시대에 어떻게 희망을 찾을 것인가를 그려보자는 데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사진=최강배달꾼 포스터

‘최강배달꾼’을 이끌어갈 배우 고경표, 채수빈, 김선호, 고원희는 청춘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대본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했다. 고경표는 “대부분의 청춘물이 그렇겠지만 ‘최강 배달꾼’은 볼거리가 풍성하다. 경쾌하고 조금 더 직설적이다”고 말했다. 채수빈은 “우선 대본을 받아봤을 때 유쾌하고 재밌는 드라마였고, 그동안 해왔던 역할도 색깔이 많이 달라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작진과 출연진은 청춘들이 성장해가는 이야기 속에서 전달하는 ‘공감’을 ‘최강배달꾼’의 강점으로 꼽았다. 전 PD는 “‘최강 배달꾼’에는 현실에 짓눌려 있고 괴로워하고 있는 청춘들의 모습이 많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이 작품 준비하면서 실제 배달하는 친구들도 만나봤는데 굉장히 밝고 진취적이더라. 경제적으로 독립해 있고, 거기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 이 드라마의 청춘은 최근의 나왔던 청춘들과 다르다. 내면의 아픔도 있고, 이 현실을 바꿔내고 우리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거는 젊음의 힘도 갖고 있다. 이 젊음의 힘과 에너지, 자신감 넘치고, 정의감도 넘치고 자신감도 있고, 그런데 깊은 아픔들이 하나씩 있는 청춘들의 아픔을 밟고 경쾌하게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경표는 “‘최강 배달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시련을 딛고 일어서서 성장해나가는 걸 담는다. 보시는 분들이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만화적인 전개도 많고 속도감도 있다. 그것에 매료되기도 했다. 속도감과 몰입도에 함께 빠져줬으면 좋겠다.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최강 배달꾼’은 오는 4월 첫 방송.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