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2017’ 김세정이 ‘여사친’의 사랑스러운 면모가 묻어나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
김세정(구구단 세정)은 지난 7월3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 5회에서 웹툰 실력으로 명문대 입학을 꿈꾸는 밝고 활기찬 여고생 라은호(김세정 분)의 매력을 상큼 발랄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친구 중 한 명쯤 있었으면 하는 솔직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같은 편안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친구의 죽음 이후 반항아가 된 현태운(김정현 분)이 비상식적인 학교에 한 방을 날리는 X가 된 이유를 알게 되면서 거침없는 충고를 날리며 그의 마음까지 쥐락펴락하고 있다. 오만과 고집으로 똘똘 뭉친 반항아 현태운마저도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을 정도다. 라은호가 내린 벌칙이라면 금도고 이사장 아들인 금수저 현태운이 땡볕 아래 전단지를 돌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현태운만이 키우는 ‘츤데레 사랑’은 꿈에도 모른 채 가까이 다가가 짓궂은 농담을 하거나 상대방의 심리를 헤아리지 않는 앙증맞은 말투로 설렘을 유발해 시청자까지 김세정의 상큼하고 당당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김세정은 열여덟 학생만이 고민할 수 있는 문제들을 자연스러운 몸짓과 짙은 감정 선에 담아내며 매회 눈에 띄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 입시를 둘러싼 학교와 학부모의 비리, 이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