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가 위험에 빠진 가운데, 임시완과 홍종현의 동시 사랑고백으로 삼각관계에 긴장감을 더했다.
3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 5회에서는 은산(임윤아 분)이 궁에 잡혀간 가운데, 왕원(임시완 분)과 왕린(홍종현 분)이 은산을 보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인(오민석 분)은 은산을 국왕 시해 사건의 범인으로 몰았다. 소식을 들은 원성공주(장영남 분)는 송인의 계략이 왕원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임을 눈치 채고 급히 왕원을 불러들였다.
왕린 역시 수사공 댁으로 돌아가 왕영(장호진 분)에게 상황을 들었다. 이에 왕린은 “함정이다. 그 아이가 위험에 빠졌다는 걸 알면 전하께서는 절대 가만있지 않으실 거다”라며 당혹스러워 했다.
이 가운데 홀로 남은 은산은 뱀 문신의 사내 무석(박영운 분)을 발견하고 뒤를 쫓았다. 하지만 이 역시 송인의 계략이었다. 무석은 은산을 화살 장인의 집으로 이끌었고, 은산에게 증인들을 죽였다는 죄를 뒤집어 씌었다.
이에 은산은 궁에 잡혀가 고문 당할 위기에 처했다. 왕전(윤종훈 분)은 은산에게 “세자 전하가 시켰다고 한 마디만 해라”라며 은산을 협박했지만, 은산은 끝내 거짓을 고하지 않고 왕전에 맞섰다.
한편, 왕원은 은산이 궁에 잡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원성공주와 대립했다. 이후 왕원은 충렬왕 앞에 달려가 “저 아이는 제가 세자인 것을 모른다”며, “한시라도 곁에서 떼어놓을 수 없었다. 태어나서 처음 제가 여자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때 왕린도 나타났다. 왕린은 “세자 전하가 아니라 제가 하라고 시켰다”고 고했고, “제 여인입니다”라며 은산을 보호해 왕원을 경악하게 했다. 결국 충렬왕은 황당해하며 왕린과 은산을 하옥하라 시켰고, 석고 대죄하는 왕원에게 “둘 중 하나만 살려주겠다. 네 벗과 여인 중 하나를 택
이에 왕원은 은산을 빼낸 후 은산과 함께 화살을 훔친 범인들을 수색했다. 왕원은 은산에 정체를 숨기고 “범인을 잡으면 세자 전하께서 수인(왕린)을 빼주실 거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송인은 은산의 정체를 짐작하고 비연(박지현 분)을 찾아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송인은 왕원과 은산의 뒤를 밟아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