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피` 이종석 "누아르에 적합한 외모 아니지만 욕심 부려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종석이 직접 박훈정 감독에 연락해 영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3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종석은 이날 "감독님의 시나리오를 보고 '내가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연락해서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 번쯤 남자영화를 하고 싶었다"며 "비주얼이나 외적으로 누아르에 적합한 외모는 아니기 때문에 이 역할, 이 영화는 하면 잘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욕심을 부려봤다"고 말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등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이종석이 북에서 온 VIP 김광일, 장동건이 김광일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국정원 요원 박재혁, 김명민이 김광일을 연쇄 살인사건의 결정적 용의자로 지목하고 잡으려 하는 경찰청 형사 채이도, 박희순이 김광일의 권력에 의해 좌천 당한 북한 공작원 리대범 역을 맡았다. 8월24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