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이 tvN 장르물의 흥행을 다시금 이었다.
지난 30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은 황시목(조승우 분)이 모든 비리를 뿌리 뽑는 권선징악의 결말을 맞았다.
황시목은 "우리 검찰은 그릇된 것을 바로잡는 기관으로 실패했다. 검찰의 가장 본질적 임무에 실패한 것이다. 우리 검찰 모두가 공범이다"며 "물론 제가 동료 모두를 대표할 수 없지만 이 자리를 빌어 사죄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검찰이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드렸다. 그렇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헌법이 있는한 우리 모두 싸울 수 있다. 우리 검찰, 더 이상 부정한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싸우겠다. 검찰의 진정한 임명권자는 국민임을 잊지 않겠다. 더 공정할 것이며 더 정직할 것이다. 더 이상 우리 안에서 괴물이 나오지 않도록 우리 검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수사기관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보여줬다.
tvN 장르물은 줄곧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tvN은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굿와이프’, ’더 케이투’, ’시그널’ 등 다양한 소재의 웰메이드 장르물로 대한민국 드라마의 지평을 넓힌데 이어 2017년 tvN에서 처음 선보인 장르물인 ’비밀의 숲’도 높은 시청률 속에 막을 내렸다.
’비밀의 숲’ 전작들이 워낙 해당 시간대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만큼 ’비밀의 숲’은 부담스러운 시작을 맞이했다. 여기에 100% 사전제작이라는 양날의 검을 가진 ’비밀의 숲’은 많은 이들의 걱정과 관심 속에서 그 시
뚜껑을 열어 본 ’비밀의 숲’은 첫 회부터 전작의 두 배 시청률인 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쉽게 시청률이 오르지 않는 장르물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매회 탄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뤄냈다.
한편 ’비밀의 숲’ 후속으로는 김남길 김아중 주연의 ’명불허전’이 8월 1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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