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는 살아있다` 손창민. 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
'언니는 살아있다' 손창민이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손창민은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구필모 회장 역을 맡아 장서희와의 로맨스를 통해 중년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멋있는건 기본이고, 코믹한 연기로 웃음을 주다가도 정색하며 서늘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손창민은 사위 송종호(조환승 역)의 이혼 선언에 당황했다. 그러나 “송종호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다”는 손여은(구세경 역)의 말에 크게 분노하며 송종호의 뺨을 때리며 부성애를 보였다.
이어 오윤아(김은향 역)에게 손여은과 박광현(추태수 역)의 부적절한 관계를 들은 손창민은 큰 충격을 받았고, 자신의 딸이 한 행동에 대해 절망감을 느끼는 듯 했다. 딸과 사위에 대한 배신감으로 괴로움 가득한 그의 표정은 냉랭함과 서늘함마저 감돌았다.
또한 손창민은 장서희(민들레 역)를 향한 ‘칼날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그녀에게 한없이 따뜻한 면모를 보여왔던 그가 차가운 태도를 보인 것. 그는 자신의 개인 비서인 장서희에 대한 직원들의 부정적인 반응과 이지훈(설기찬 역)을 몰래 집으로 들어오게 한 사람이 그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좋아하는 마음은 변함없지만, 도 넘고 선 넘는 건 절대 안 봐준다”고 말하며 이전의 모습과는 상반된 단호함을 보였다.
그동안 장서희를 향해 변함없이 자상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던 손창민이기에 그의 ‘칼날 연기’는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돋웠다.
손창민은 91년 영화로 데뷔하자마자 훈훈한 외모로 곧장 청춘스타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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