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위있는 그녀’의 김선아가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
지난 29일 방송된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연출 김윤철, 극본 백미경)에서 김선아는 한 인물의 바닥부터 정점까지 탁월하게 그려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발휘했다.
처음의 박복자(김선아 분)은 상류사회 진출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안태동(김용건 분)의 간병인으로서 면접을 보기 위해 만난 그 집 둘째 며느리 우아진(김희선 분)과의 첫 만남에서는 한껏 주눅들고, 혹시라도 실수할까 상식자료를 탐독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어 복자는 야망과 목표를 가지고 앞만 보고 달리며 집안에서 방해가 되는 인물들을 쳐내고, 자신에게 최종권력을 쥐게 해 줄 태동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그리고 태동이 평생을 일궈온 회사의 최대주주가 되며 회장 자리에 까지
이렇듯 김선아는 한 인물의 바닥부터 전성기를 찍는 순간까지 탁월하게 그려내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임과 동시에 캐릭터에 대한 개연성을 매끄럽게 풀어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