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손창민-양정아(왼쪽부터). 제공|SBS |
‘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와 양정아가 손창민을 두고 막상막하 심리전을 펼친다. 손창민의 비서가 된 장서희, 하지만 장서희를 견제하는 양정아의 모략도 만만치 않다.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에서 민들레(장서희 분)는 지난주 구필모(손창민 분) 회장의 개인 비서로 채용돼 눈길을 끌었다. 들레는 집에서부터 회사까지 필모를 밀착 방어함으로써 계화(양정아 분)의 계략으로부터 필모를 안전하게 지키고 싶었던 것. 또 한가지 스토커를 사주해 어머니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 계화라는 사실을 밝히고자 했다.
생각치도 않았던 들레의 등장에 계화는 당황하게 되고, 들레는 비서답게 계화가 필모에게 먹게 한 한약의 성분을 조사하는가 하면 필모의 방에 디지털 열쇠를 채워 철통 방어에 들어갔다. 더욱이 계화를 못미더워하던 필순(변정수 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도 받게 되었다.
그러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듯이 계화는 들레보다 한 수 위여서 들레가 방어를 하면 할수록 더 강력한 한방을 준비해 두 여자의 심리전은 알 수 없는 미궁에 빠지게 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9일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처음에 필모는 들레가 비서로 매일 함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했는데, 들레가 공사 구분없이 사사건건 참견하면서 주위의 시선을 받게 된다. 특히 회사에서 직원들이 들레를 구 회장의 비선실세라고 수군대는 소리를 듣고 불편해하기 시작한다. 이번 주 결정적으로 들레가 구 회장의 비서가 된 이유를 의심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한다”고 밝혀 들레와 필모의 은근한 갈등이 예
사랑도 지키고, 스토커를 사주한 범인도 밝히려고 했던 들레의 과감한 선택이 어떤 위기를 불러 일으킬지, 아니면 계화를 한방에 쓰러뜨릴 결정적 증거를 찾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29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sj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