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 이연희 심쿵 케미 사진=다만세 캡처 |
지난 27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제작 아이엠티브이/이하 ‘다만세’)에서는 여진구와 이연희가 12년 만에 재회한 첫 사랑 소꿉친구들 간의 케미를 발산했다.
이연희는 자신을 걱정하는 여진구의 남자다움에 ‘심쿵’하는가 하면, 아침에 부스스한 얼굴을 보인 것에 신경 쓰는 등 여진구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던 상태. 여진구는 안재현에게 대놓고 질투심을 드러내는 귀여운 돌발 행동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극 중 해성(여진구)은 정원(이연희)과 민준(안재현)의 포옹 장면을 목격한 후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와 정원이에게 먹일 떡볶이를 만들었던 상황. 집으로 돌아 온 정원은 해성이 만들어 놓은 떡볶이를 먹으며 엄마가 레스토랑에 찾아왔던 이야기를 시시콜콜 전한데 이어, 급기야 차민준 대표가 자신의 거짓말을 도왔다는 사실까지 전해 해성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
갑자기 기분이 나빠진 해성은 정원에게 괜히 툴툴거리던 끝에, 잔소리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해성은 “잘 먹고 다니고, 아프지 말라고 어?”라는 말로 정원을 심쿵하게 하는가 하면, 정원의 입 주변에 묻은 떡볶이 양념을 손으로 닦아주며 “이런 것 좀 묻히고 다니지 말고”라고 말해 정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에 정원은 “잔소리 영감”이라고 말하면서도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 해성이 ‘의문의 이상증상’으로 신호방(이시언)의 전화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정원이 핸드폰을 잡을 수 없는 해성을 위해 전화기를 귀에 직접 대주는 장면에서 두 사람의 설렘 지수는 더욱 증폭됐다. 해성이 전화기를 귀에 댄 채 갑자기 뒤를 돌자 정원의 팔이 해성의 뒤통수를 감싸면서, 서로 마주 보는 꼴이 되고 말았던 것.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