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를 둘러싼 동상이몽이 펼쳐졌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이지영A(강예원 분)는 남편 강호림(신성록 분)에 대한 반발심으로 클럽에 갔다가 백작(최민수 분)와 엉뚱한 첫 만남을 가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림은 술취한 아내 이지영A를 데려가려고 클럽에 갔다가 백작(최민수 분)를 만나 당황했다. 백작이 딸 이지영을 찾느냐고 묻자 강호림은 회사 동료 이지형을 찾는다며 얼렁뚱땅 넘겼다. 이어 백작이 “지영이에게 내가 왔다고 얘기했느냐”고 묻자 강호림은 “35년의 원망이 쌓여 있어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부녀상봉을 가로막았다.
때마침 클럽에서 술취한 이지영A는 우연히 백작의 차를 택시로 알고 탔다가 그가 자신을 납치한 걸로 오해하고 경악했다. 이지영A는 백작을 박치기로 때려눕히고 도망쳤고 강호림의 품에 안겨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백작의 비서 왈리왈라(조태관 분)는 강호림에게 천만 달러를 투자하려는 백작을 걱정했다. 반면 백작은 “약속한 시간 안에 지영이를 못 데려가면 전 재산이 한줌의 모래로 변할 거다. 이익 없는 일에 배팅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이후 백작은 강호림의 신나라저축은행으로 112억을 맡겼고, 이에 강호림은 “이런 금액은 본 적도 없어서 투자계약서를 짤 수도 없다”며 두려워하는 가운데 백작에게 자신이 사위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이에 백작은 “겨우 천만 달러에 무릎을 꿇느냐. 죽을힘으로 노력하라”며 그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가하면, 이지영B(이소연 분)와 이지영A가 첫 만남을 가졌다. 드라마 제작 팀장인 이지영B가 작가지망생 이지영A의 극본을 보고 불러서 필력을 인정하고 새로운 기획안을 요구했다. 이지영A는 작가로 인정받는 데에 만족하며 얼떨떨해했다.
그런가하면 이지영B는 강호림의 오해대로 백작을 자신의 아버
방송말미에 이지영B와 백작이 상봉해서 포옹을 하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눈빛이 포착돼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