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기자] ‘눈덩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곡인 ‘레모네이드 러브’가 진정성에 웃음까지 더한 중독성 갑의 매력적인 노래로 탄생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Mnet ‘눈덩이 프로젝트’ 4회에서는 윤종신, 헨리, 박재정, NCT 마크가 ‘레모네이드 러브’의 가사 회의부터 음원 녹음까지 작업을 함께 하며 박재정과 NCT 마크의 꿈의 결실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종신, 박재정이 음원 작업을 위해 SM 엔터테인먼트에 직접 방문하는데 문희준으로 깜짝 변신한 헨리의 격한 환영 인사를 받아 폭소를 자아냈다. SM에 들어선 윤종신, 박재정은 헨리, 마크와 함께 신곡 가사 회의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네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맨 처음 단어부터 의논해가며 한 줄 한 줄 가사를 만들어가는데 그런 와중에 윤종신과 헨리의 신경전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헨리는 윤종신이 제안한 첫 단어 ‘옐로 버블’을 듣자마자 고개를 갸우뚱했고 급기야 “촌스러워~”라고 말해 윤종신을 자극했다. 윤종신 역시 헨리의 아이디어에 “제목이 처음부터 들어가면 촌스럽지 않냐”고 맞받아쳐 두 프로듀서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또한 헨리는 후렴 부분에 들어갈 단어인 ‘걸’과 ‘러브’의 영어 발음 차이를 까다롭게 짚어내며 단어 선택에 있어 엄격한 모습을 보여 윤종신과 박재정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녹음 과정에 있어서도 윤종신과 헨리는 서로 같으면서도 다른 프로듀싱을 선보였다. 윤종신은 박재정의 녹음을 들으면서 정확하고 날카롭게 프로듀싱을 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 지켜보던 헨리와 마크를 놀라게 했다. 반면 헨리 역시 디테일하게 마크의 발음을 체크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마크에게 “누가 최고야?!”라고 외치면서 마크로부터 “내가 최고야!”라는 답을 받아내 감정이 과잉된 프로듀서의 모습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전문적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왈랄라 프로덕션’을 운영 중인 신동이 ‘레모네이드 러브’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게 돼 눈길을 끌었다. 신동은 직접 ‘눈덩이 프로젝트’ 제작진에게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며 연락을 먼저 취했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신동은 “저비용 고퀄리티”로 여타 감독들과 차별화되는 자신의 전략을 밝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송도의 한 공원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한 신동은 “오케이! 컷!”을 외치며 현장을 주도하는 ‘신감독’으로 변신했다. 신동은 “우리는 무조건 한방에 가요~”라고 말하며 ‘원테이크’로 씬을 척척 촬영해 나갔다. 그러는 도중 본인의 연기에 아쉬움이 남았던 박재정이 “감독님~ 다시 한 번만 찍으면 안 될까요?”라고 부탁하지만 신동은 “안 됩니다”라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눈덩이 멤버로 새로 합류한 신동의 열혈 연출을 바탕으로 윤종신, 헨리, 박재정, 마크가 힘을 합쳐 완성한 뮤직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