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가 누나들 사이에서 재롱을 부리며 '막내美'를 뽐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노사연, 노사봉, 이성미, 안문숙을 만난 김건모가 재롱을 부리며 누나들에게 귀여움을 받았다.
김건모는 얼마 전 생일을 맞았던 노사연을 위해 집에서 6단 밥케이크를 준비해갔다. 김건모는 "밥을 좋아하는 그녀를 위해 만든다"고 혼잣말하며 네 가지 색깔 밥으로 초대형 케이크를 만들었다.
누나들은 김건모에게 "요새 뭐하냐. 누구 만나냐"고 물었다. 김건모는 "만나는 애는 없다. 새로운 취미는 드론이다"라며 드론을 보여줬다. 이에 이성미는 "이게 너에게 어떤 기쁨을 주는 거냐"고 물었다. 김건모는 "드론같은 경우는 싫은 소리 한마디를 안한다. 이렇게 놓으면 가만히 있다. 드론은 충전만 시켜주면 된다. 여자는 막 뭐라 그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건모는 고기를 구워달라는 누나들을 위해 고기를 굽고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누나들은 김건모의 재롱에 활짝 웃음꽃을 피웠다. 커피를 사와달라고 부탁하는 노사연을 위해 커피 심부름도 기꺼이했다.
노사연은 김건모에게 결혼에 관한 조언을 했다. 김건모가 노사연에게 "언제 남편과 위기였나"라 물었다. 노사연은 망설임 없이 "지금까지 위기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근데 그 위기를 넘기고 하루하루 산다는 게 얼마나 멋있는 줄 아냐.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한다는 게 성숙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민은 김일중의 집에 놀러갔다가 김일중이 아내를 화나게 해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김일중은 집에 놀러온 이상민을 위해 아내 몰래 숨겨뒀던 이글루형 공기 텐트를 선보였다. 텐트는 으리으리했지만, 두 문을 동시에 열면 금새 바람이 빠져 효율성이 떨어졌다. 김일중은 중고로 80만원에 샀다며 자랑했다.
김일중은 캠핑 의자를 거실에 펼쳐놓고 캠핑 도구로 라면을 끓였다. 마치 실제로 캠핑하는 느낌으로 라면을 먹고 있던 이들은, 예상보다 일찍 집에 돌아온 아내의 등장에 당황했다.
김일중의 아내는 공기 텐트가 이상민의 것인 줄 알고 연달아 질문했다. 이에 김일중은 자신이 산 것이라며 실토했다. 아내는 순간 목소리가 커져 "이거를? 이게 언제 온거지? 해외직구로 사셨다구요?"라고 물었다.
이후 김일중의 아내는 침묵하다가 김일중에게 "잠깐만 나 좀 도와줄래요?"라고 말했다. 김일중은 난처해하며 "상민이 형 있는데"라고 말했지만, 아내는 조용히 부엌으로 걸어갔다.
이상민은 "심각한데...집에 가야하나"라고 중얼거리며 텐트를 조용히 정리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냥 슥 가지 저기 계속 있네"라고 말했다. 이상민의 어머니도 "수홍이만 바보가 아니라 저기 바보가 또 있다"고 거들었다.
박수홍
그러나 박수홍은 실제 생방송에서는 실수 없이 마무리해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쳤다. 박수홍의 리허설 실수에 당황했던 담당PD도 생방송 무대를 보고 "그래도 잘하셨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