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역사에 희생당한 한 남자의 여정을 그린 영화 ‘포크레인’의 언론시사회가 오는 20일 오후 진행되는 가운데 주연 배우인 엄태웅 없이 이주형 감독만 참석한다.
‘성매매 혐의’ 후 현재 자숙 중인 엄태웅은 영화 관련 공식 행사에 모두 불참의사를 최종적으로 밝힌 가운데 이주형 감독은 그와 관련 어떤 이야기를 언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 ‘포크레인’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김강일’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진실 추적 드라마다.
‘붉은 가족’으로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차세대 시네아스트 이주형 감독이 두 번째로 김기덕 감독과 협업을 이뤄 더욱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탄생했다. 그간 냉철한 캐릭터 해석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영화는 진실에 대한 답을 얻고자 여러 인물을 대면하며 여정을 이어가는 독특한 서사구조와 그 동안 어느 누구도 조명하지 않았던 실재 사건의 또 다른 주인공들에 대한 색다른 접근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7월 27일 개봉.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