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 정규 4집 ‘THE WAR(더 워)’ 기자간담회 사진=천정환 기자 |
1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는 엑소의 정규 4집 ‘THE WAR(더 워)’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되는 엑소의 정규 4집 ‘THE WAR(더 워)’에는 타이틀곡 ‘Ko Ko Bop’을 비롯해 ‘전야’ ‘What U do?’ ‘Forever’ ‘다이아몬드’ ‘너의 손짓’ ‘소름’ ‘기억을 걷는 밤’ ‘내가 미쳐’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국내외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음악 방송 1위, 가요 시상식 4년 연속 대상 수상은 물론 '으르렁' '중독' '콜 미 베이비' '몬스터' '늑대와 미녀' 등 5개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1억뷰 돌파 등 글보벌 아이돌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앨범 ‘THE WAR(더 워)’ 역시 선주문량만 80만 장을 돌파하며 음반킹다운 면모를 발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진행은 MC가 따로 없이 리더 수호와 백현이 맡았다. 수호와 백현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근황을 전하거나 앨범을 소개했다. 화기애애하던 현장 분위기도 잠시 야외에서 진행되는 기자간담회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야외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엑소 기자회견은 우중충한 날씨에도 무리해 기존대로 진행됐다. 그러던 중 결국 비가 내렸고, 기자회견을 멈추고 실내로 들어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갑자기 벌어진 사태라 상황이 쉽사리 정리되지 않고, 우왕좌왕한 분위기가 10분 정도 지속됐다. 이후 엑소가 재등장해 실내에서는 포토타임 없이 영상과 취재 기자들과만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음악 소개 도중 중단된 기자간담회에 당황한 것은 엑소도 마찬가지다. 엑소는 어수선한 현장 분위기가 가라앉자 다시 멤버들끼리 농담을 건네며, 기자간담을 이어나갔다.
‘THE WAR(더 워)’는 데뷔 때부터 이어오던 엑소 세계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세훈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안좋은 일들이 일어났다. 글로벌 그룹이다 보니까 안좋은 일이 있던 만큼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라며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언급했다.
↑ 엑소 정규 4집 ‘THE WAR(더 워)’ 기자간담회 사진=천정환 기자 |
이어 첸, 찬열, 백현이 작사로 참여한 타이틀곡 ‘코코밥’에 대해 백현은 “레게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더라. 레게와 EDM이 결합됐기에 거리낌 없이 들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레게 장르 도전은) 엑소한테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선보이는 장르기도 하고, 재밌게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밝은 곡 분위에 맞게 멤버들의 스타일링 변화도 눈에 띄었다. 백현은 긴 뒷머리가 인상적인 헤어스타일을, 첸은 데뷔 6년 만에 첫 탈색에 도전했으며, 다른 멤버들도 휘황찬란한 스타일을
“첫 무대 공개인 ‘엠카운트다운’ 통해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말한 엑소는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 무대, 포인트 안무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서 공개된 1분 이내의 짧은 음악에서도 엑소의 변화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