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서정 대표이사가 수직 계열화 문제와 관련해 "영화 산업 내 모든 사람이 오픈 테이블에서 한국영화산업을 어떻게 글로벌화 할지에 대해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정 대표는 18일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 그랜드 오픈에 맞춰 'Post 멀티플렉스, 극장의 진화'를 주제로 진행한 2017 중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70년 전인 일명 파라마운트법(제작·배급·상영의 수직계열화를 금지)으로 지금의 대한민국 영화산업을 재단하는 게 맞는지 공론화 장을 거쳐 한국영화 산업이 규제에 의한 통제를 받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언급하며 "법의 속도가 제일 늦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게 바뀌지 않는 법의 속도로 기업과 산업, 기술의 속도를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지 공론화 장을 거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서정 대표는 "한국영화산업이 가야 할 방향은 글로벌화 밖에 없다"며 "70년 전 법으로 규제의 틀 속에서 한국영화산업이 위축될지 글로벌로 갈지 기점에 서 있다고
한편 18일 새롭게 개관한 CGV용산아이파크몰은 20개 상영관 3888석 규모다. '4DX with ScreenX' 'IMAX 레이저' '살롱S' '템퍼시네마' '스카이박스(SKYBOX)' '에그박스(EGGBOX)' 등 각 상영관마다 특별한 콘셉트를 추가해 영화관의 새로운 모습을 갖추었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