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예비 신부인 황하나 씨가 박유천을 향한 악성 댓글에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치다가 돌연 태도를 바꿨다.
황하는 18일 인스타그램에 "반성도 매일 매일 같이 많이 하고, 변한 사람도 있다. 저도 변하도록 노력하겠다. 할 말 있으시면 저에게 맘껏 풀어라. 제가 전부 다 받아들이겠다"며 "갑작스러운 일들로 상처받으셨던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하나 씨는 5시간 후 새로운 글을 게재하면서 "나 혼자 그냥 잘 살겠다. 신경 꺼 달라. 남들 얘기에, 원래 남 일에 관심 갖는 게 가장 쓸데 없고 시간 낭비 아니냐. 아까 같은 글 쓴 게 내 잘못이다. 미안해 할 필요도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것만 보고 사는 게 답이다. 자기들은 얼마나 착하고 좋은 살이야. 남 욕하면서 행복하느냐. 진짜 팩트는 행복한 사람들은 절대 숨어서 막말 안 하고, 남 신경 안 쓴다는 것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황하나 씨의 글은 비난 여론이 들끓으면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박유천은 이에 앞서 인스타그램에 "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매일매일 몸이 망가지고 울어도 어떻게 제가 드린 상처보다 클 수 있을까 싶다. 정말 죄송하다
지난해 성 스캔들에 휩싸였던 박유천은 현재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고, 오는 8월 소집해제 이후 9월에 황하나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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