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김건모가 여름 보양식으로 '꿀남짬뽕'과 '팥빙술'을 만들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가 김종민을 집에 불러 여름 보양식으로 '꿀남짬뽕'과 '팥빙술'을 만들어줬다.
새 식탁을 들인 김건모는, 김종민을 위해 짬뽕을 만들어준다며 새 식탁에서 수타면 만들기를 시도했다. 이에 김종민은 "아깝다. 헌 식탁도 있는데 굳이 새 식탁에서 만들어야 하나. 이거 새건데"라고 말했다. 김건모의 어머니가 괴로운 표정을 짓자, 박수홍의 어머니는 "지난주에 거실을 거품으로 채운 우리 아들보단 나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건모는 결국 수타면 만들기에 실패하고, 홍두깨로 칼국수 면을 만들었다. 이후 짬뽕에 넣을 채소를 볶으면서 꿀과 매실액을 잔뜩 넣었다. 낙지를 좋아하는 김종민을 위해 낙지를 총 아홉마리나 넣은 뒤, '김건모표 꿀낙짬뽕'을 완성했다.
김건모는 자신의 팬이 선물해준 커플 간이 술상 '건모술상'과 '종민술상'을 꺼내왔다. 김종민과 김건모는 똑같이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같은 술상에 앉아 실제 커플 같은 모습을 보였다.
김건모는 김종민에게 입가심용으로 얼음을 줬는데, 김종민은 얼음을 입에 넣자마자 괴성을 지르며 뱉었다. 김건모가 만든 '소주 얼음'이었던 것. 소주는 원래 잘 얼지 않아, 소주와 물을 8:2 비율로 섞어서 얼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건모는 김종민에게 세계에서 하나 뿐인 '팥빙술'을 만들어줬다. 소주얼음을 곰 빙수기에 갈아 팥, 견과류, 초코 아이스크림을 얹은 '팥빙술'이었다. 김종민은 한 입 먹어보더니 너무 쓰다며 잔뜩 인상을 찌푸렸다. 이에 김건모는 "디저트인데 안주를 먹게 된다. 빙수에 한치 먹어본 적 있냐"고 말하며 '꿀낙짬뽕'과 '팥빙술'을 번갈아 먹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팥빙술은 세계 최초 같다"고 말�다.
한편, 이상민은 정준영과 후쿠오카 여행을 이어갔다. 저녁으로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로 온 정준영과 이상민은 명란구이와 소고기 혀를 시켰다. 이상민은 시장에서 산 생 고추냉이와 상어 가죽 미니강판을 꺼내 고추냉이를 갈았다. 이에 포장마차 사장님과 주변 일본인들까지 놀라며 이목을 끌었다.
이후 이상민이 정준영에게 "각방을 예약했다"며 당당하게 말한 숙소는 '캡슐형 호텔'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폭소를 안겼다. 정준영은 방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참을 웃기만 했다. 이상민은 "하루에 25000원"이라며 설명을 보탰다.
다음날 이상민은 정준영에게 코청소를 전도해, 정준영까지 능숙하게 코청소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연정훈은 처음에 코청소 장면을 보고 놀라는 듯 했으나, 이내 "한번 사봐야겠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날 토니안은 데뷔 21년만에 첫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미운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