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미더머니6’ 행주가 솔직한 심경과 함께 뛰어난 랩 실력을 선보였다 |
14일 방송된 Mnet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6’에서는 리듬파워 행주가 올패스로 2차 예선을 통과했다.
이날 행주는 랩 시작 전 “지구인이 탈락하는 것을 보고 현장에서 지원하게 됐다”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심사위원들이 “몸이 안 좋았다고 하는데”라고 묻자 행주는 “왼쪽 눈이 거의 안 보인다. 그래서 이쪽 심사위원이 잘 안 보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갑자기 일어났는데 왼쪽 눈이 뿌옇게 안보였다. 스트레스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 ‘쇼미더머니4’ 탈락 후 래퍼로서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저를 압박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1, 2년 저를 압박하다보니까 많이 안 좋아졌던 것 같다. 병원을 갔는데 실명의 위험이 있고, 난치병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지금 매 순간순간 즐겁다. 눈이 안보이고, 어지럽지만 신난다. 그러면 아마 완치되지 않을까 기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 지코는 “레이 백을 엄청 잘하는 것 같다”고 하자 행주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제가 좋아하는 랩 스타일을 보여 드린 게 정말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