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오연서의 앞날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SBS 월화극 '엽기적인 그녀'는 종영까지 단 4회 만을 남겨두고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폭풍처럼 휘몰아친 운명 앞에 선 오연서의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방송된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운명이 마치 그녀를 시험대에 올린 듯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들이 계속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다음 주 마지막 회를 앞두고 그녀에게 쏟아지고 있는 궁금증 두 가지를 되짚어봤다.
# 어머니의 결백 밝혀낼 수 있을까?!
혜명공주(오연서 분)는 중전박씨(윤세아 분)로부터 10년 전 어머니(이경화 분) 폐위 사건에 대한 진실을 듣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결백을 밝혀내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 친모에 대한 그리움을 애써 속으로 삭히며 살아왔던 그녀에게 추문의 진상을 밝혀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을 터. 그녀는 "어마마마는 궐에서 나가는 순간까지 아바마마와 할마마마를 더 걱정하셨다. 그런 분이 사통을 했을 리 없다"며 자신이 본 어머니의 진심만을 믿었다. 이어 어머니를 그렇게 만든 자들을 꼭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춰 한층 더 단단해진 혜명의 내면을 가늠케 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거나 기대는 것이 아닌 자신의 손으로 모든 사실을 밝혀내려는 혜명의 태도는 또 한 번 걸크러시를 유발했다.
# 견우와 로맨스 꽃길 가능할까?!
어린 시절 받은 상처로 인해 기행을 일삼으며 조선의 트러블메이커로 살아가던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깨닫게 해준 견우(주원 분). 이렇듯 혜명이 다시 마음을 열게 도와줬던 그가 정의감에 써둔 벽서로 인해 어머니 폐위에 일조했다는 과거가 밝혀졌다. 혜명은 과거를 부정 않는 견우 앞에 비통한 오열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 그녀가 받은 충격을 고스란히 와 닿게 만들었다. 이로써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는 산산조각 나 앞날이 예측불가한 상태다. 혜명이 견우에게 맘을 열고 한껏 사랑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던 만큼 그녀의 밝은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어 이들의 로맨스 결말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오연서는 극 초반부터 종영을 앞둔 현재까지 변화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