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백융희 기자] ‘수상한 파트너’가 다양한 사건으로 연결된 주인공들의 끈질긴 인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월 10일 첫방송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수상한 파트너’(이하 ‘수트너’)는 뇌섹검사 노지욱(지창욱 분)과 사법연수생이었다가 변호사가 된 은봉희(남지현 분)가 다양한 사건을 겪으면서 서로에게 빠져드는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많은 인기를 끌어왔다.
방송 2회만을 남겨놓은 현재, 지욱과 봉희는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그동안 그려진 미스터리한 사건 에피소드덕분에 주인공들의 끈질긴 인연 또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드라마는 사법연수원생이던 봉희가 남자친구이자 같은 사법연수원생이던 희준(황찬성 분)을 살해한 누명을 쓰면서 시작되었다. 이때 지욱은 봉희의 담당검사이면서도 그녀에게 징역을 내리기 대신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며 봉희에게 새 삶을 안긴 것이다.
그러다 현수(동하 분)가 양셰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고, 이를 변호사가 된 지욱과 봉희가 적극 변호하면서 자유를 안겼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연쇄살인사건으로 인해 현수가 용의선상에 떠오르고 이에 지욱의 감과 봉희의 촉은 현수에게 향해 있었다.
이 와중에 지욱의 아버지와 봉희의 아버지가 오래전 화재사건에서 각각 피해자와 피의자였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전개가 펼쳐졌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는 검사장 무영(김홍파 분)의 의도로 인해 지욱의 기억이 왜곡되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욱과 봉희간의 오해가 비로소 풀렸다.
그리고 최근 방송분에서 희준살해의 진범인 현수가 무영에게 납치된 상황에서 무영의 숨겨졌던 과거가 밝혀졌다. 알고보니 13년전 박소영을 성폭행한 고교생들을 풀어준 이가 바로 무영이었고, 당시 성폭행의 단순 가담자였던 현수는 현재에 이르러 자신이 정의의 사도인것 처럼 그들을 차례로 살해했던 것이다.
이처럼 드라마는 다양한 사건 에피소드 속에 지욱과 봉희가 아버지로 인해 과거부터 인연이 있었던 점, 그리고 둘에게 시련을 안겼던 무영이 아들을 잃게 한 현수를 벌하려 하다 오히려 자신의 죄가 밝혀지면서 재미를 더해갔다. 특히, 지욱과 봉희, 현수와 무영이 사건 속에서 모두 연결되어 있는 점은 극의 스토리가 얼마나 탄탄하고 디테일 했는지 알려주기에 충분했다.
한 관계자는 “‘수트너’는 지욱과 봉희의 로맨스를 통해 달달함을, 그리고 다양한 사건들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전개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할 수 있었다”라며 “마지막 방송분에서는 지욱과 봉희는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그리고 과연 어떤 사건 에피소드가 전개되면서 조각의 마지막 퍼즐을 맞춰가게 될지 마지막까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수상한 파트너’는 그동안 ‘보스를 지켜라’와 ‘내 연애의 모든 것’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대박’, ‘푸른 바다의 전설’등을 공동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왔다.
이어 오는 7월 19일 부터는 여진구와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 주연의 ‘다시 만난 세계’가 방송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