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혁권이 데뷔 25년 만에 첫 미스터리 스릴러에 도전한다. 허정 감독의 신작 ‘장산범’을 통해서다.
올해 여름 극장가의 첫 스릴러 영화인 ‘장산범’이 12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행사에는 허정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인 염정아와 박혁권이 참석했다.
원조 스릴러퀸 염정아의 귀환도 화제가 됐지만 ‘신스틸러’ 박혁권의 첫 스릴러 도전이라는 점에서도 시선이 쏠렸다.
이날 박혁권은 “감독님께서 ‘이미지의 양면성을 갖고 있다’는 칭찬을 듣고 홀려서 출연하게 됐다”며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대사나 지문이 꼼꼼하게 쓰여 있는 게 좋았다. 어떤 사운드와 영상으로 완성될지 너무나 궁금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실제 촬영 작업 역시 시나리오에서 느꼈던 느낌과 비슷했고 감독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또한 염정아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서는 “미스코리아의 남편을 한다는 게 꿈같았다. 실제로 미혼인데 미스코리아와 결혼할 확률이 높지는 않지 않나”라며 “이번 영화에서 상대 역으로 나와서 좋았다”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았다.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과 정면 승부를 펼치는 영화는 독특한 소
이미 북·남미,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필리핀,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122개국에서 판매가 완료됐으며, 남미를 비롯한 10개국에서 극장 개봉을 확정지은 상태다.
오는 8월 17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