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이 베이비복스 재결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 서초구 한 카페에서 심은진의 첫 번째 포토에세이 아트북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 출판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심은진은 이날 "요즘 다들 많이 나와서 우리도 혹시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해주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5명이 회사가 다르고 의지도 다 다르기에 5명을 한 뜻으로 모으기 쉽지는 않더라"며 "우리만 좋다고 해서 타협이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시도를 안 해본 것은 아니었는데 얘기를 하다보니 현실적인 문제가 있더라. 그래서 이번 년도는 확실하게 할 거라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마음은 다 있다. 모이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앞으로 나이 더 먹기 전에 한번 더 뭉치면 좋겠다"며 "다른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기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은진은 또 "책 핑계로 멤버들을 많이 보기도 했다. 얼마 전에 만나 밥도 먹었다"며 "20주년이라는 의미가 아깝긴 한데 21주년, 22주년 해도 된다. 기념하는 건 그 나름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Hello, Stranger.'
2017년은 베이비복스 데뷔 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날 심은진의 첫 책 출간을 기념해 과거 베이비복스 멤버로 활동했던 김이지, 간미연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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