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무이’ 가수 원, YG 사단 아래 정식 출격(종합)

↑ 원 데뷔 사진=YG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백융희 기자] 가수 원이 ‘유일무이’한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가수 원 미디어 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원은 데뷔 앨범 ‘ONE DAY’로 가요계에 정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원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영입 후 2~3년간의 연습 기간을 거쳤다. 이 시기에 원은 양현석 대표의 지휘아래 음악적 고민을 통해 역량을 키웠다.

원은 “지난 2~3년의 공백이 있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저란 사람을 찾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내가 누군지 나한테 어울리는 음악이 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YG 안에서 작업 하는 것에 있어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테디, 쿠시 형 등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분들이 많았다. 배움의 시간 덕분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것 같다. 테디 형께서 영광스럽게 제 음악을 들어주시고 오래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말을 했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은 14년 만에 YG에서 데뷔하는 남성 솔로 아티스트다. YG 영입 후 원은 음악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했고 그 생각들을 데뷔 앨범 ‘ONE DAY’에 담았다.

앨범 ‘ONE DAY’는 낮과 밤이 공존하는 하루처럼 원의 이중적인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데뷔 앨범은 프로듀서 차차 말론이 참여한 ‘그냥 그래’와 프로듀서 듀오 그루비룸이 참여한 ‘해야해’ 두 곡이 수록됐다. 그간 YG 신인 가수의 경우 프로듀서 테디의 곡으로 다수 활동을 했지만, 신인으로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 원 데뷔 사진=YG엔터테인먼트

원은 “외부 프로듀서들과 작업한 건 처음부터 의도했던 방향은 아니다. 혼자 작사, 작곡을 하고 프로듀싱을 했다. 제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외부 프로듀서들과 작업을 하게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냥 그래’는 작업 당시 연령대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마인드로 만들었다. 23살의 저의 감성이 많이 담겼던 것 같다. ‘해야 해’라는 노래는 제 안의 섹시미를 표현하고자 섹시한 노래를 만들어보자는 시작에서 만들게 됐다.

원은 “제일 많이 생각했던 건 유일무이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음악도 여태 나오지 않았던 것,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할 수 없는 걸 생각하면서 작업했던 것 같다. 그리고 차트는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을 하는데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원은 “최종 목표는 한 직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 해야겠다는 목표가 있다. 다른 것 보다 ‘원’ 자체로 불리고 싶은 바람이 있다. 어릴 때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았고 연기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분야다”라고 활동 바람을 전했다. 또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다.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