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발굴한 신예스타 김태리(27)가 김은숙 작가의 아가씨가 됐다. 김 작가의 신작 ‘미스터 션샤인’ 여주인공으로 낙점돼 이병헌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
드라마제작사 화앤담 측은 6일 “김태리가 내년 상반기 방송될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 여주인공을 맡는다. 일찌감치 합류한 이병헌과 함께 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태리는 극 중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 애기씨를 맡아 스크린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에 나선다.
앞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안방극장 도전에 나선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에너지와 순수한 듯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눈빛이 그녀의 최대 매력.
게다가 실패를 모르는 스타 작가 김은숙과의 만남이라 그녀가 김 작가의 손에서 어떤 화려한 비상을 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부터 1905년까지 시대적 배경을 기본으로 한 의병(義兵) 이야기를 다룬다. 신미양요(1871년)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
'미스터 션샤인'은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같이 작업한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다. 2018년 상반기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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