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후’가 오늘(6일) 개봉한다. 개봉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홍 감독의 작품전 ’본 후’도 계속된다.
’그 후’는 지난 5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라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은 작품. 출판사 직원과 사랑에 빠졌다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유부남 봉완(권해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홍상수의 연인 김민희는 이 출판사 직원으로, 봉완의 아내로부터 남편의 연인으로 오해받는 인물로 나왔다.
앞서 영등위는 ’그 후’에 대해 "남녀의 격한 말싸움과 모욕적 비속어 등이 나오고 뺨을 때리는 등 몸싸움 장면이 등장한다. 무엇보다 남녀의 외도와 그에 대한 갈등이라는 주제 설정은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내용"이라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내렸다. 칸영화제에서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관객들의 반응은 어떠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작품전 ’본 후’는 이날 저녁 7시 30분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그 후’ 상영 후 정한석 평론가의 진행으로 권해효, 조윤희, 김새벽 배우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7일 오후 8시 25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이동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언론의 관심 탓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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