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4년만에 컴백한 이효리가 예능여왕으로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보스 시스터즈, 전설의 언니들’ 특집으로 펼쳐졌다. 소길댁 이효리를 비롯해 ‘무서운 언니 4대 천왕’의 채리나, ‘프로듀스 101’의 군기반장 가희, 브아걸의 나르샤가 입담을 과시했다. 스페셜 MC로는 황치열이 호흡을 맞췄다.
이날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을 소개한 정재형을 은인이라고 밝히며 이상순과 결혼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밝혔다. 이효리는 자신은 감정기복이 심한데 비해, 이상순은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며 믿음직해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순의) 부모님이 사이가 너무 좋으시다, 기본적으로 화가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이다”며 이상순에 대한 호감을 공개했다. 이어 게스트들이 이구동성으로 “놀아본 남자가 좋다”고 말하자, 이효리가 “그놈이 그놈이다”며 돌직구를 날려 웃음폭탄이 터졌다.
특히 이효리가 “결혼한 뒤 제가 바람을 필까봐 걱정했다. 어떻게 평생 한 사람만 보고 살까, 남편에게도 늘 말한다, 상순씨가 아직도 걱정한다”며 폭탄 발언을 했다. 이후 채리나와 가희가 “남편의 몸매가 너무 좋다”고 남편 자랑을 하자, 이에 질세라 이효리도 “우리 오빠 몸 괜찮다”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채리나는 룰라 활동 시절 '중성적인 이미지' 콘셉으로 서러움을 겪었다며 한밤에 메이크업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이효리의 건강한 삶에 반해서 '이효리 따라잡기'를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남편 때
나르샤는 과거 오디션에서 채리나에게 거절당한 사연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오디션 거절 뒤,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로 데뷔하게 된 나르샤는 이날 채리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