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하백의 신부’ 남주혁과 신세경의 만남이 그려졌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극본 정윤정, 연출 김병수) 2회에서는 하백(남주혁 분)과 소아(신세경 분)의 만남이 이어졌다.
이날 하백은 소아에게 키스했다. 신의 은총을 내리기 위해서였다. 이에 소아는 저도 모르게 눈을 감았고, 하백과의 키스를 받아들였다는 사실에 경악해 고민에 빠졌다.
이 가운데 하백은 인간 세상 적응에 여념이 없었다. 남수리(박규선 분)가 “얼마나 더 있어야 할지 모르는데, 그러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며 공원에서 열리는 스케이트보드 대회에 참가시킨 것.
결국 하백은 처음 보는 스케이트를 완벽히 소화해 사람들의 환호를 샀다. 소아는 우연히 이를 목격했다가 하백과 마주쳤고, 하백이 뒤를 쫓아오자 도망쳤다.
하지만 하백은 집요했다. 그는 소아의 정신병원까지 찾아와 “먹을 것과 집, 돈이 필요하다”며 당당히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널 버리겠다”고 말해 소아를 황당케 했다.
소아가 끝내 하백을 무시하고 돌아서자, 하백 역시 남수리와 함께 돌아섰다. 이 가운데 하백 때문에 하늘에서 쫓겨난 걸신이 나타났다.
걸신은 하백에게 “하백님 아니냐. 진짜 신력을 잃은 거냐”며 키스했고, 이어 “내가 이날만을 기다렸다. 당신 이제 큰일났다”고 말하고 도망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남수리는 “걸신의 입맞춤인데 괜찮을까요”라고 말해 불안함을 자아냈다.
한편, 소아는 하백의 키스 이후 점차 각성하기 시작했다. 그는 풀이 하는 말을 알아듣는가 하면, 지나가던 여자의 속마음까지 알아듣고 당황했다. 이에 소아는 “컨디션이 안 좋다. 하루 종일 헛소리가 들린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가운데 유상유(신재훈 분)가 소아의 환자가 병원 입원 전 탈출한 사실을 알고 연락했다. 유상유는 소아에게 “그 환자 자살 시도도 했었대요. 찾아야 돼요”라며 위치를 알렸고, 경찰에 맡기라던 소아는 결국 환자를 찾아 한강으로 향했
소아가 도착한 곳에는 환자와 하백이 함께 있었다. 환자는 소아에게 “매번 이해한다고 거짓말만 했다”며 분노를 토했고, 이어 한강으로 뛰어들어 경악을 자아냈다.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소아는 환자를 구하지 못했고, 함께 있던 하백이 대신 환자를 구해냈다.
극 말미에서는 소아가 하백에 “고맙습니다”라며 눈물 흘리는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