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가수 이효리가 ‘포스트 이효리’로 아이유를 꼽으며, 오랫동안 일관된 아이유에 대한 사랑이 재조명됐다.
이효리는 4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가진 정규 6집 ‘블랙’ 음악감상회 및 간담회에서 ‘포스트 이효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효리는 “나와 (외형적으로) 비슷하게 하는 것보다 자신만의 음악적 영역을 구축하고 매력을 갖춰간다는 점에서 (닮았다)”라며 아이유를 언급했다.
↑ ‘우먼쇼’ 이효리. 사진| 스토리온 방송영상캡처 |
앞서 이효리는 지난 2013년 방송된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우먼쇼’ 썸머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뒤를 이을 후배로 아이유를 꼽았다. 이날 MC 김태균은 “이효리의 뒤를 이을 후배로 누구를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나를 따라 하려 해도 나처럼 될 수는 없을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와는 아예 콘셉트가 다르지만, 자신의 영역을 확실히 구축하는 ‘아이유’씨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정말 잘하는 친구다”고 칭찬했다. 또한 이효리는 “아이유는 자기만의 다른 차원의 매력으로 나를 훨씬 더 앞질러 갈 수 있는 후배”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엄정화 선배처럼 후배들한테 용기를 줄 수 있는 선배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후배들이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 ‘아, 효리 언니가 있었지. 효리 언니처럼
한편 4년 만에 새 앨범을 공개한 이효리는 활동에 앞서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주도의 일상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효리네 민박'에서 아르바이트로 이효리 부부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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