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열’과 ‘동주’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이준익 감독의 특별전 ‘청춘, 시대를 만나다’ GV가 개최된다. |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역대급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열’과 시인 윤동주의 삶을 재조명한 ‘동주’의 콜라보 특별전이 개최돼 눈길을 끈다.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인물을 그리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이준익 감독의 작품 ‘동주’와 ‘박열’을 함께 관람하고, 영화의 주역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 된 것이다.
조선 최고의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 분)과 그의 신념적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최희서 분)의 이야기를 통해 불덩이 같은 뜨거운 청춘을 그려낸 ‘박열’과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 강점기,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강하늘 분)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박정민 분)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동주’는 닮은 듯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다.
이준익 감독은 “‘동주’와 ‘박열’은 꽤나 닮아있는 이야기이다”라며 “‘동주’를 통해 우리가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송몽규를, ‘박열’을 통해서는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동주’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송몽규가 있었고, ‘박열’의 인생에서는 가네코 후미코가 있었다”라고 ‘동주’와 ‘박열’의 특별한 만남에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박열’과 ‘동주’를 함께 관람하고 마련되는 ‘청춘열전’ GV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영화의 주역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