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이효리가 선공개곡 '서울'을 작업할 당시 시대 상황을 떠올렸다.
이효리 정규 6집 '블랙'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4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효리는 '서울'에 대해 "이전과 달리 우울하고 어둡고 반응이 있었다. 그동안 밝은 음악을 해서 그런 듯하다. 광화문에서 촛불 시위를 했던 당시에 작업했다. 서울이 요동치는 모습을 보니 내가 살던 고향이 안쓰러웠던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짝이는 멀리있는 별을 서울에 빗대 쓴 곡이다. 도시를 찬양하는 곡도 좋지만, 어두운 단면이나 사람들의 우울한 모습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 분위기가 어두워서 저도 어두웠던 시기였다. 앨범이 나올 때는 세상이 밝아졌다. 그때그때 싱글앨범을 내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블랙' 외에도 '서울' '화이트 스네이크' '러브 미'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블랙'은 이효리가 작사, 김도현과 공동 작곡한 곡으로 카메라 렌즈 뒤로 가려졌던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다는 가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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