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숙이 병원에 실려 갔다.
2일 방송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오복녀(송옥숙 분)가 차정환(류수영 분) 등에 업혀 병원에 실려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오복녀는 침대에서 울다가 급작스런 고통을 느꼈다. 이에 차정환에게 전화해 “엄마가 심장이 지금 너무 아파. 아파서 죽을 것 같애”라고 호소했다. 자다 깬 차정환은 침대에서 일어나 오복녀에게 달려갔고 변혜영(이유리 분)도 함께 움직였다. 차정환과 변혜영은 오복녀의 상태가 심각해보이자 잠옷차림으로 바로 병원에 데려갔다.
오복녀는 응급실 침대에 누운 뒤 “죽을 병 걸린 거 아니냐. 엄마 이대로 죽어버리면 어쩌느냐”고 걱정했다. 변혜영은 “별 일 아닐 거다. 무슨 일 있더라도 요즘 의학 많이 발달했다.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이때 의사가 왔다. 의사는 검사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오복녀는 당황한 표정으로 “아까는 심장이 무지 많이 뛰고 너무너무 아팠었다”고 말했고, 의사는 “최근에 스트레스를 좀 받으셨나보다. 마음 편히 가지시고 수액 다 맞고 가시면 된다”고 답한 뒤 자리를 떴다.
의사가 사라진 뒤 변혜영과 차정환은 화난 표정을 지었다. 오복녀는 그런 두 사람에게 “아까는 정말 아팠다. 심장이 터질
집으로 돌아온 변혜영은 “이너 피스(마음의 평화‘라고 속삭이며 진정하려고 노력했다. 차정환은 조심스럽게 벌점체크 종이를 꺼내 부모님 칸에 표시했다. 변혜영은 “이대로 가다간 계약이 한달 안에 종료되겠다”고 경고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