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연예통신’이 송중기·송혜교 열애설에 대해 두 사람의 소속사에 공식입장을 요청했으나 방송 전까지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과잉 취재 논란에 대한 사과의 말은 없었다.
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에서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발리 동반 여행설에 대한 2차 보도가 전파를 탔다.
'섹션TV' 측은 "팩트체크팀은 지난 6월 16일부터 연이어 중국매체에서 보도한 송혜교 송중기 씨의 발리동반 여행설에 대한 팩트체크를 취재하는 중, 그 주장의 근거가 된 SNS 상의 목격담을 올린 네티즌을 비롯해 현지에서 송혜교 송중기 씨를 목격했다는 인물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두 사람이 같은 시간, 같은 숙소에 묵으며 함께 있었다는 다수의 증언을 듣게 되었다"며 "이 같은 목격자들의 주장과 목격담에 대한 귀사의 입장을 듣고자 한다"고 두 사람의 소속사에 서면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제작물 마감 시간까지 공식 입장을 전해 듣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팩트 체크 사실은' 코너에서 '섹션' 측은 중국발 송송커플 열애설을 집중조명됐다. SNS 목격담을 정리하는가 하면, 중국 현지 매체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발리에 거주한다는 목격자는 "송중기가 발리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몇일 전부터 공항에서 기다렸다. 그 와중에 송혜교가 입국하는 걸 봤다. 송혜교는 일요일에 왔고, 송중기는 화요일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가 묵는 숙소 앞에서 기다렸다. 체크아웃 하는날 송혜교도 봤다. 정말 예뻤다. 두 사람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러나 차를 타고 내릴 때는 따로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송혜교는 얼굴을 가리지 않고 있었다. 송중기는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마스크를 벗었을 때만 연예인인 줄 알 정도였다"고 전했다.
앞서 '섹션TV'는 송중기 송혜교의 발리 여행 취재 관련, 과잉·몰카 취재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섹션TV’ 측은 지난달 27일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팩트 체크 취지에서 알아보고자 취재를 한 것”이라며 “발리에 직접 제작진이 간 것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현지 지
또한 “단지 취재 과정이 아닌 결과물에 대한 최종 확인과 보도 여부의 결정은 결국 MBC에 있는데 이 부분에 오류가 있다면 해당 부분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가 필요한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조금 더 논의한 뒤 추가 입장을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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