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이상해’ 김서라가 이준에게 김영철이 사실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던져주며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 |
지난 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35회에서는 안수진(김서라 분)이 변한수(김영철 분)의 집을 찾아간 상황이 그려졌다.
갑작스러운 안수진의 등장에 당황한 안중희가(이준 분) 자신을 끌고 나오자 “왜 만나기 싫으냐고? 그게 수상하잖아? 며칠째 가게까지 닫아걸고 나를 왜 피하냐?”며 만남을 피하는 변한수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본 안중희는 “엄마 나 그 집에서 행복해요. 엄마랑 살 때는 못 느껴본 행복을 그 집에서 느꼈어”라며 예상치 못한 아들의 심정을 듣자 그녀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안수진은 아들의 마음을 몰라준 미안함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안중희를 불러 “네 아버지한테 무례하게 굴 생각은 없었어. 내 아들이 좋다면 그걸로 된 것 같아. 안 만나도 될 것 같아서 빨리 돌아가려고”라며 진솔한 마음을 털어놓았고, 이어 “참! 잊고 갈 뻔 했다. 선물이야”라며 젊은 시절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아들에게 건넸다. 안중희는 사진을 보자 얼마 전 안수진과 변한수가 스쳐 지나갔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일이 기억나 그에게 말했고, 이에 “네가 잘못 봤겠지. 그래도 1년을 부부로 같이 살았는데 왜 못 알아 봐”라 말해 극의 흐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과연 안수진이 안중희에게 전해준 한 장의 과거 사진이 어떠한 변화를 불러
이처럼 김서라는 이준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새로운 모자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그녀의 묵직한 존재감과 강렬한 임펙트가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이후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