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 이발사의 다리가 살인자를 위한 다리로 바뀐 사연이 공개된다 |
2일 방송되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이발사의 다리(라제브니키 교)에 얽힌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1608년 신성로마제국,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남자가 사형에 처해진다. 그는 왕자의 아내를 죽인 살인자였던 것. 그런데 얼마 후, 마을에 이 살인자를 기리는 다리가 만들어진다.
체코 체스키크룸로프에 유명한 목조다리가 있다. 그 다리의 이름은 '라제브니키 다리' 또는 '이발사의 다리'라고 불린다. 억울하게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죽은 한 이발사와 그의 딸을 추모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살인자를 위한 다리'에 얽힌 사연이 보는 이의 재미를 더한다.
이외에도 하워드 휴즈의 '모르몬 유언장'과 김정희의 '세한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1976년 미국, 세계적인 자산가이자 미국 최고의 부호, 하워드 휴즈가 사망한다. 이후 그의 유언장이 발견되었던 것. 그는 뜻밖의 남자에게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 했다. 그는 다름아닌 라스베가스 인근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멜빈 던마르'라는 젊은이였다. 이러한 사실에 분노한 하워드 휴즈의 사촌들은 즉각 소송을 걸었고, 이 유서는 위조된 것으로 판결을 받게 된다.
하워드 휴즈의 '모르몬 유언장'을 둘러싼 논란은 '25센트의 기적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국보 제 180호)를 지킨 서화 수집가 소전 손재형의 위대한 업적을 다룬다. 일본인 후지쓰카 지카시의 연구실이 태평양 전쟁의 공습으로 불타게 되는 상황에서도 끈질긴 문화재 지킴이로 나선 손제형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잔잔한 감동을 다루게 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