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피엔딩이다. 연정훈의 자백으로 강신일은 체포됐고, 박해진은 김민정에 대한 진심을 뒤늦게 깨달았다. 모든 건 진행 중이다.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 16회에서는 국정원장(강신일)과 모승재(연정훈)가 체포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승재는 목숨을 담보로 협박을 당하자 “국민 여러분. 전 지금 협박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은 진실을 아셔야 합니다. 이 모든 일을 벌인 사람은 국정원장입니다”며 폭로했다.
김설우(박해진)와 통화를 하고 있던 국정원장은 이에 “지금 바로 폭탄을 터트려. 모든 것을 말할게”라고 했지만, 모승재는 “여기 1세대 고스트요원이라고 불리는 과거가 모두 담겼다.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국정원장은 파일 공개를 막고자 했지만 그의 실체는 고스란히 드러나고 말았다. 결국 국정원장이 체포되면서 국정원 내부의 배신자를 잡으라는 설우의 임무 는 완료됐다.
뿐만 아니라 설우는 차도하(김민정)에 대한 마음을 뒤늦게 깨닫기도. 이날 차도하는 김설우에게 “수배는 이제 풀린 거냐. 모승재가 국정원장 배신할 거라고 어떻게 알았냐”라고 캐물었다. 김설우가 장난으로 답을 피하자, 차도하는 “내가 표적이었던 작전, 꼬시면 넘어오면 쉬운 캐릭터라고 분석한 거냐. 키스하고 사귀자던 작전 왜 그런 거냐”라며 다시금 캐물었다.
김설우는 "예뻐서요"라고 처음 만난 그날처럼 대답했다. 그리곤 “당신의 마음은 읽었다. 다만 내 마음을 못 읽었죠. 그땐”이라며 차도하를 안아줬다. 단지 작전이
결국 설우는 작전도 사랑도 모두 성공적이었다. 여운광(박성웅)의 조언처럼 작전은 끝났지만 인생은, 사랑은 계속된다는 것을 깨달은 셈이다.
한편 ‘맨투맨’ 후속으로 ‘품위있는 그녀’가 오는 16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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