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수상한 파트너' 동하가 진정한 흑막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연출 박선호/극본 권기영) 8회에서는 정현수(동하)가 살인범임이 드러난 가운데, 노지욱(지창욱)이 정현수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지욱은 방계장(장혁진)에게 정현수의 뒷조사를 부탁했다. 한편으로는 은봉희(남지현)에게 자신이 정현수를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도 했다. 은봉희가 “정현수씨가 저 같았는데, 풀어줘서 너무 뿌듯하고 좋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이 가운데 정현수는 홀로 속마음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은봉희 변호사님이 그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에 찾아갔고, 그곳에 은 변호사님이 없었고, 지나친 은 변호사님이 날 알아보지 못했다”며, “그러니 은봉희 변호사님이 절 기억하지 못하는 한, 저는 항상 좋은 사람일 거다”라고 말해 보는 이를 경악케 했다.
이를 모르는 은봉희는 노지욱에 대한 마음을 접는 데만 열중했다. 그는 노지욱에 “제 일에 신경 쓰지 마라”라고 철벽을 치는가 하면, 지은혁(최태준)에게는 “남녀 간의 사랑, 이런 건 접은 것 같다. 한 98%는 접었다”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술에 취한 상태로는 “죽는 날까지 사랑할 것 같다”며 노지욱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은봉희에 대한 노지욱의 질투와 걱정은 점점 커져갔다. 노지욱은 은봉희와 지은혁의 사이에 질투를 느껴 유치한 행동을 보였고, 정현수와 은봉희의 만남을 몰래 뒤쫓으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노지욱은 홀로 정현수에 대한 의심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정현수의 재판에 찾아왔던 고찬호(진주형)의 얼굴을 기억해낸 노지욱. 노지욱은 고찬호를 찾아가 “혹시 양진우 셰프를 아냐. 아니면 정현수 씨를 아냐”며 떠봤고, 고찬호가 굳은 얼굴로 “모른다”고 답하자 “분명히 뭔가 있다”고 확신했다.
극 말미에서는 고찬호의 고발을 눈치 챈 정현수가 공원에 나타난 가운데, 은봉희와 노지욱이 무사히 재회하고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